안녕하세요, UtzSiba 입니다.
최근 25년 2월에 발표한 13F 공시 자료에서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고급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 로더(EL)를 매수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나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중국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투자는 많은 궁금증을 낳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버리는 무엇을 보고 이 투자를 결정했을까요? 오늘은 그의 투자 배경을 심층적으로 파헤쳐보겠습니다.
버리가 매수한 에스티로더의 세 가지 핵심 매수 포인트를 예측해보기
1. 중국의 부활이 시작된다
마이클 버리는 최근 2년간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 집중 투자해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본 에스티 로더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바로 중국 시장이었죠.
현재 에스티 로더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버리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곧 고급 화장품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9월부터 시작된 중국의 유동성 확대 정책은 벌써 중국 관련 주식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죠.
2. 8억 달러의 비용 절감, 이게 진짜다
두 번째 포인트는 회사의 구조조정입니다. 에스티 로더는 최근 "Beauty Reimagined" 전략을 발표하며 3,000명의 인력 감축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연간 8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25년 조정 EPS가 0.6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32달러)를 무려 94%나 뛰어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조조정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죠.
3. 프리미엄 브랜드의 힘을 믿어라
마지막 포인트는 브랜드 파워입니다. 에스티 로더의 프리미엄 브랜드 La Mer는 전 세계 크림 시장에서 22%의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Tom Ford Beauty 역시 향수 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죠.
이런 초고가 제품군은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경제 불황기에도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버리의 선택은 과연?
버리의 투자 결정은 분명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중국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고,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부담요소죠. 또한 2025년 CEO 교체를 앞두고 있어 경영 불확실성도 있습니다.
마이클 버리의 이번 투자는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줍니다. 단기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장기적인 가치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시장의 비관론이 극에 달했을 때 오히려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죠.
버리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2024년 중국 테크 주식 투자에서 탁월한 예측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에스티 로더 투자 역시 그의 또 다른 승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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