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서 살아남기/투자 거물들의 13F 이야기

드러켄밀러의 스케쳐스(SKX) 선택, 소비재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

UtzSiba 2025. 3. 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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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드러켄밀러
스탠리 드러켄밀러 이미지 - 출처 : Norges Bank Youtube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선택, 스케쳐스 투자에 담긴 전략적 통찰

안녕하세요, Utzsiba입니다!!! 오늘은 월스트리트의 전설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전 세계 3대 패션 신발 기업으로 주목한 '스케쳐스(SKX)'의 투자 전략을 다각면에서 체크해보겠습니다. 2024년 4분기 신규 포트폴리오 편입 이후 화제가 된 이 선택은, 단순한 종목 선정이 아니라 글로벌 중산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예측한 선행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이엔드 브랜드와 저가 제품 사이에서 '합리적 프리미엄'을 구현한 기업의 7대 차별화 전략을 통해 투자 거장의 시각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드러켄 밀러 24년 4분기 13F
드러켄 밀러 24년 4분기 13F

전략적 타이밍의 예술 : 단기 변동성 속 장기 기회 포착

2024년 4분기 인플레이션 고점기,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 추구'로 급선회하던 시점. 드러켄밀러는 스케쳐스를 집중 매수했습니다. 이 시기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기술적 조정이 발생한 직후로, 시장의 과반응을 역이용한 고전적 가치투자 기법이 적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포트폴리오 역사를 보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Goldman Sachs 투자, 2016년 Amazon 저가 매수 등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었죠.

투자 논리의 핵심은 '트렌드 선점력'입니다. 2025년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2%로 안정화되며 프리미엄 소비재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DTC(직접판매) 채널 44% 점유율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스케쳐스가 최적의 베팅 대상으로 판단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는 2024년 12월 Fed 금리 동결 기조 전환 예측과 함께 어느정도 시너지를 이룬 결정이었습니다.

 

드러켄 밀러 24년 4분기 13F Holdings
드러켄 밀러 24년 4분기 13F Holdings

포트폴리오 지도에서 스케쳐스의 좌표 : 테크 주식과의 전략적 시너지

7,227만 달러(1.94%) 규모의 투자는 전체 10위권이지만 테크헤비 포트폴리오에 소비재 헤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케쳐스는 유일한 비필수 소비재 종목으로도 전략적 의미가 큽니다.

드러켄밀러의 2023년 인터뷰에서 언급된 "테크 버블 리스크 대비를 위한 실물자산 분산" 전략이 구체화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 말 기준 S&P 500 소비재 섹터 P/E가 24.5배인 반면 스케쳐스는 16.2배로 할인된 밸류에이션은 추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미국 소매업체들의 재고 건전성 지표(DOI 38일→32일)가 개선되며 도매 채택률 가속화가 예상되는 점이 투자 타당성을 강화했습니다.

 

 

탄력적인 수익 구조의 비밀 : 도매와 DTC의 황금 비율

5,300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며 도매(56%)와 DTC(44%)의 최적 균형을 구현했습니다. 이중 채널 전략은 2024년 4분기 중국 리닝과의 JV 확대로 아시아 시장에서 27%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DTC의 경우 아마존·네이버 쇼핑 전용 컬렉션 론칭으로 온라인 전환율을 4.2%→5.8%로 견인했죠.

특히 물류 혁신이 두드러집니다. 벨기에 BREEAM 인증 유통센터는 RFID 도입으로 재고 회전율을 연간 4.2회→5.1회로 개선, 경쟁사 대비 23% 높은 효율성을 기록했습니다. 2024년 12월 베트남 공장 가동 중단 시 텍사스 유통센터를 활용해 48시간 내 미국 시장 공급을 유지한 위기 대응 사례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품 혁신의 DNA: 1,200만 달러 R&D 투자의 결실

스케쳐스의 기술 라이브러리는 300개 이상의 특허로 무장했습니다. 핵심 기술 3대 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접근성 혁신 : 핸즈프리 슬립인(장애인·노약자 친화형) - 2024년 미국 장애인단체 협약으로 공공기관 납품 계약 320건 체결
기능성 진화 : 아치핏®(62개 족저근 지원시스템), 하이퍼 버스트®(NASA 우주복 쿠션 기술)
지속가능성 : 해양플라스틱 45% 활용 '아워 플래닛' 라인 - Gen Z 소비층에서 34% 구매율 기록

 

NBA 스타 조엘 엠비드와의 스폰서십은 단순 마케팅을 넘어 퍼포먼스 라인(GO RUN 등) 매출을 전년 대비 78% 끌어올리며 기술력 검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년 2월 출시된 'GO TRAIN Pro'는 발목 지지력이 기존 대비 40% 강화되어 아디다스 터보스타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숫자로 복기하는 89억 7000만 달러 매출 신화

2024년 실적은 '성장-수익성-효율성'의 삼중주를 완벽히 구현했습니다.

  • 매출구성 : 미국 52% → 글로벌 48%로 다변화
  • DTC 마진 : 61.2%로 나이키(65.1%)와 3.9%p 차이까지 좁혀
  • OCF/총부채 비율 : 1.8배 → 업계 최고 수준 재무 건전성 입증

특히 재고 관리 혁신이 두드러집니다. 19억 달러 재고 규모(+25.8%)는 수요 예측 AI 시스템 도입으로 기업예탁금(Inventory Carrying Cost)을 18% 절감했으며, 2025년 RFID 전면 적용으로 추가 12% 효율화가 예상 됩니다. 3억 달러 자사주 매입은 주당 59.97달러로 내재가치(잉여현금흐름 기준 82달러)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신뢰를 반영합니다.

 

글로벌 체스판 : 중국 JV에서 유럽 FC 바르셀로나 협업까지

180개국 진출의 성공 비결은 '로컬라이제이션 3.0' 전략입니다.

  • 중국 : 리닝과의 JV로 3,000개 매장 운영, WeChat 미니프로그램 통해 24년 420만 신규 회원 유치
  • 인도 : Reliance Retail과 협력해 1년 새 매장 120→240개로 2배 확장 - 현지 가격대 30% 인하 전략으로 시장점유율 8%→12% 상승
  • 유럽 : FC 바르셀로나와의 기술 협력으로 축구화 시장 진출, 해리 케인 스폰서십으로 영국에서 24% 브랜드 인지도 달성

EMEA 지역 매출 21.4% 성장은 BREEAM 유통센터의 친환경 물류 효과입니다. 태양광 패널·수자원 재활용 시스템 도입으로 컨테이너 당 배송비용 19% 절감과 탄소배출권 12만 톤 확보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리스크 관리의 3축: 재고·환율·공급망

19억 달러 재고(+25.8%) 관리는 AI 예측 시스템과 유통 최적화로 업계 평균 대비 23% 높은 효율성을 기록했습니다:

  • 수요 예측 정확도 : 머신러닝 도입으로 78%→89% 개선 → 과잉 생산 리스크 34% 감소
  • 환율 헤지 : 유로·위안화 매출 70% 선물계약 커버 → 환차손 2,800만 달러 방지
  • 공급망 리스코프 : 베트남·중국 생산 비중 54%→47%로 조정, 멕시코 신규 공장 2025년 가동 예정

수에즈 운하 위기 대응은 사례 연구 수준입니다. 적도황해 루트 전환으로 선박 이동시간 14일→22일 소요되자, 텍사스 유통센터 가동률을 120%로 상승시켜 미국 시장 납기일 100% 준수했습니다. 이는 공급망 CBCP(Contingency Business Continuity Plan)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00억 달러 클럽 향한 전략적 로드맵?

"2028년 120억 달러 매출" 목표를 위한 4대 핵심 전략

  1. 퍼포먼스 카테고리 확대 : 2025년 농구·골프 신제품 15종 론칭, NCAA 팀 12개와 스폰서십 체결
  2. AI 커머스 혁신 : 가상피팅 기술 도입으로 온라인 리턴율 28%→15% 개선 목표
  3. ESG 프리미엄화 : 2027년까지 재생소재 사용률 70% 달성, 유럽 그린딜 인증 획득
  4. 신흥시장 공략 : 인도네시아·베트남에 연간 100개 매장 신규 오픈 계획

CEO 로버트 그린버그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신발 시장의 진정한 블루오션은 개인 맞춤형 스마트웨어" 라 언급하며 2026년 발 모양 맞춤형 3D 프린팅 신발 사전 예약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드러켄밀러의 선택에서 찾은 5가지 투자 포인트 정리

  1. 트렌드 선점력 : TAM(총가능시장) 2,40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중산층 라이프스타일 시장 선점
  2. 가치의 다면성 : EV/EBITDA 9.05배
  3. 리스크 대비 수익성 : 24년 Sharpe Ratio 1.8 정도로 소비재 섹터 평균(1.2) 대비 우수
  4.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2024년 테크 지출 12% 증가로 DTC 전환율 5.8% 달성
  5. 거시경제 헤지 : 달러 강세기 해외매출 48% 보유로 환율 변동성 완화

스케쳐스 투자는 단순 주식 매수가 아닌 글로벌 공급망 재편·소비 트렌드 변화·친환경 기술 패러다임을 동시에 잡는 복합적 베팅이라고 보여집니다. 2025년 기준 시가총액 90억 달러지만 8.4% 순이익률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죠.

신발 한 켤레가 만드는 편안함이 어떻게 180개국 시장을 잠식하는 사업 전략이 되었는지, 그 이면에는 투자 거장을 사로잡을 만한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과연 스케쳐스는 어디까지 성장 할 수 있을지, 드러켄 밀러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
스케쳐스를 지켜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스케쳐스 공식 IR 자료 확인하기

https://investors.skechers.com/financial-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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